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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과 뉴스에는 연일 '어버이연합' 이 주요 이슈 중 하나이다.

근본과 배경에 대한 의심은 오래전부터 가져왔었지만, 문득, 그 단체의 명칭에 대해 섬뜩하다.

어버이날은 자식된 이들의 부모에 대한 기념일, 챙겨야 마땅하다 생각하는 일종의 소박한 명절일이다.

그런 '어버이'라든 단어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도용한 집단에 대해 더욱 분노가 치민다.


제발 욕심이 과하고 덜 성숙한 인간일지언정, 보편적인 우리 정서에 상처를 주는 단어, 명칭 사용은 자제하길 바란다.

너희들 조차 누군가의 자식이며, 누군가의 어버이를 두고 있지 않느냐, 제발 생각 좀 하고 살길 바란다. 

너희도 인간이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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