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일식
'일일부작 일일불식' 강신주선생의 어느 책에서(팟캐스트 였던가) 기억에 남는 문구이다. 하루에 한 끼라도 먹으려면 자리에서 일어나 마당이라도 쓸어야 한다는 말이다. 밥 한끼 먹기가 떳떳하지 못 한 요즘의 나이다. 대체 나는 밥 한끼 먹을만한 일을 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구차해진다. 구차함을 떨쳐버리는 순간 과감한 '빌어먹을놈'이 되어버린다. 고작 한 끼도 이러할진데 세끼까지 챙기려 하다니, 이 건 더 생각할 필요 없이 부끄러운 생각이다. 이러한 나에게 얼마 전 경미가 반가운 소식을 카톡을 통해 보내왔다. '간헐적 단식'을 주제로 한 영상이다. 쌀 떨어졌다 소리 말고 작작 좀 먹어 라는 경고라고 겸허한(하기로, 꽤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였지만) 자세로 시청 결과, 위의..
숨을 쉬다
2023. 4. 7. 09:54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밤은책이다
- 시급노동
- 편지
- 뮤제오
- 클리볼드
- 필사
- 에리히프롬
- 방금 떠나온 세계
- 내가틀릴수도있습니다
- 역사
- 지혜
- 일일일식
- 이동진
- 로쟈
- 스필버그
- 라연
- 수알
- 상도역
- 백수린
- 커피
- 카니발 블랜드
- 하라리
- 몬스테라
- 김초엽
- 강신주
- 파벨만스
- 수안
- 식집사
- 카페뮤제오
- 임계장 이야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