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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존감 및 행복감은 자기에 대한 사랑의 부족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그것은 사회적 신뢰가 많이 무너져 있고 타인과의 인간관계가 심하게 어그러져 있음을 나타낸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타인을 통해 확인받고 싶은 욕구는 엄청난데 서로를 인정해주는 너그러움은 부족하다. 웬만큼 잘나지 않으면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여기에 저성장으로 인해 생존의 기반마저 흔들리면서 '남부럽지 않은 삶'은 더욱 실현이 어려워 보인다. 거기에서 비롯되는 결핍과 공허를 채우려고 갖은 애를 쓰는데, 한국인들이 많이 취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타인에 대한 모멸이다. 누군가를 모욕하고 경멸하면서 나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이다.
- 김찬호 <모멸감> p.6 책머리에
(사상) 오랜만에, 논리적인 전개가 반갑고 흥분되기까지 한 책이다. 또한, 막 읽기 시작하였지만, 제목이 주는 무게감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쉽게 서술하여 몰입하는데 어렵지 않아 보인다. '자신도 잘 알지못하는 자신의 감정' 그 감정의 한 스펙트럼인 '모멸감'의 근원을 쫒아 그 상대 개념인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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